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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다면 '이것' 의심해봐

바이널디 2022. 5. 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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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잘 쉬려면 ‘호흡근’이 중요합니다. 폐 수축과 이완을 모두 돕는 호흡근은 단련하면 할수록 좋아지기 때문에 호흡근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특히 본인이 쉽게 숨이 찬다고 생각한다면 호흡근 단련은 필수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호흡근도 약해진다고 하니 미리미리 근력을 키워놓는 것이 좋겠죠?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 숨이 찬다면 호흡근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호흡근은 폐의 수축과 이완을 돕는 모든 근육을 말하며 횡격막, 등세모근, 대흉근, 목빗근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몸 전체의 근육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 호흡근 역시 줄어들게 되며 이는 숨 가쁨이나 막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호흡근은 운동 기구나 큰 동작 없이도 기를 수 있습니다. 촛불 끄기가 대표적인데 목과 어깨의 근육을 편안하게 이완시킨 뒤 숫자를 2까지 세며 코로 호흡을 마십니다. 숨을 다시 내쉴 때는 숫자 4까지 세며 입술을 모아 촛불을 불듯 호흡을 하며 배출해줍니다. 실제로 촛불을 꺼도 좋고 화장지 한 장을 양손으로 잡고 흔들리도록 숨을 내쉬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짬이 난다면 호흡근을 유연하게 해주는 스트레칭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머리 뒤로 손깍지를 낀 뒤 숨을 들이마시며 가슴을 펴고 내쉬면서 양 팔꿈치를 앞으로 모아줍니다. 그다음 양팔을 쭉 뻗고 등을 곧게 펴 만세 자세를 취한 후 숨을 내쉬면서 허리를 굽혀 천천히 양손을 발목까지 내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호흡을 할 때는 입보다 코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털이 공기 중 이물질을 걸러줄 뿐 아니라 찬 공기를 몸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로 조절해 목, 기관에 가해지는 외부 자극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입으로 호흡할 경우 찬 공기가 몸에 바로 들어와 목과 기관의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 받기가 힘들다면 6분 걷기 검사법을 시행해봅시다. 6분 동안 걸을 수 있는 최대한을 걷고 그 거리를 재면 됩니다. 55세의 6분 운동 거리는 평균 500m, 75세의 6분 운동 거리는 평균 400m 정도입니다. 매달, 매년 기록을 측정해보고 급격하게 거리가 줄었다면 폐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호흡하기 힘들어지는 것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 폐활량이 조금씩 감소하기도 하지만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갑자기 호흡량이 감소하지는 않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눈치채지 못할 수 있으므로 6분 걷기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해보고 병원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