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다 똥 된다는 '이것'1 아끼다 똥 된다는 '이것' 삶에 있어 어떤 것이든 아끼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건 각자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여행을 위해 돈을 모을 수도 있고, 너무 맛있어서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음식인데 다이어트 중인지라 자제해야 할 상황일 수도 있다. 아니면, 정말 우리 집 사정처럼, 칭찬을 받아본 적이 별로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친구의 댓글을 모욕적으로, 인신공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대신 나는 아끼지 않기로 한다. 특히나 아끼다 보면 똥 될 이 네 가지는 더더욱. 마음에 쏙 든 색상 때문에 사놓고는 몇 번 신지도 못한 여름 운동화 한 켤레가 있다. 작년에 뉴욕에서 산 빈티지한 핏의 갈색 코트는 요맘때가 딱인데 올해 들어 처음, 오늘에서야 꺼내 입었다. 재작년에 선물로 받은 와인색 핸드.. 2022.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