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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내가 좋아하는 사람 VS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경험담)

by 바이널디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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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사람 VS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1)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항상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 힘들었어. 상대방의 마음이 내 마음과 같지 않아 너무 슬펐지. 계속 그렇게 짝사랑만 하다가 지쳐서 내 인생에는 연애 할 기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마음을 비우고 보니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였는데, 매일 연락해서 뭐하냐고 묻고, 여러 명 함께 만나면 나만 바라보는 게 느껴졌지. 내가 누군가를 짝사랑할 때 그랬던 것처럼, 그 친구도 매번 나한테 먼저 연락을 했어. 선을 긋고 밀어내는 게 느껴졌을 텐데도 말이야. 처음에는 그 친구와 만날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꾸준히 호감 표시를 해주니까 미안하고 고맙기도 했어. 그래서 한번 약속 잡고 만나기로 했지.

 

 
처음 만난 날만 해도 나한테는 그냥 친구 그 이상으로는 느껴지지 않았어. 관계를 더 발전시킬 수 없을 것 같았지. 그런데 그 친구와 헤어지고 다음날부터 종종 떠오르더라고.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는 사람은 처음이어서 그랬던 것도 같아. 만났을 때 내가 친구 사이로 선 긋는 말을 많이 했는데도, 변함없이 연락해주더라고. 그렇게 몇 번 더 만나게 되었는데, 만날 때마다 나만 바라봐주고 내가 뭘 하든 웃으면서 칭찬해주는 모습에 마음이 조금씩 움직였어. 항상 짝사랑에 실패해 우울해 하던 그 감정은 잊게 되었지. 내가 괜찮은 사람인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그 친구한테도 호감이 생기게 됐어. 결국 시간이 지나 그 친구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한 상태야.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니까 내 자존감도 올라갔고,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도 달라졌어. 연인으로 절대 발전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인데, 나를 좋아해주는 모습에 끌리면서 빠져들었거든. 만약 주변에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처음부터 선을 긋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2)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는 무조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자는 주의야. 짝사랑이 실패했으면 실패했지, 굳이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준다는 이유로 만나지 않아.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미련이 없기 때문이야. 이렇게 단호하게 생각하게 된 데에는, 예전에 한번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봤는데 그때 깨달은 게 많아서 그래. 나는 별로 마음이 없었지만 나를 이렇게나 좋아해주는데 만나봐야겠다는 가벼운 생각으로 만남을 시작했어.
 
그런데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관계에 큰 노력을 안 하게 되더라고. 이렇게 말하면 내가 나쁜 사람이었던 것 같지만, 사실 연락도 귀찮아서 많이 안 했고 데이트에도 큰 열정이 없었어. 결국 오래 가지 않고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나니까 내가 했던 행동들이 너무 못나 보이고 후회되더라고.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줬을 걸 생각하니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하나 싶었어. 그 이후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어.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용기 내서 다가갔고, 연애를 했는데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와는 완전 다른 마음이었어. 만약 헤어지게 되더라도 예전처럼 후회하지 않으려고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했지. 그리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내 마음이 저절로 매 순간 상대방을 향해 있었어. 1년 정도 연애하고 상대방이 먼저 마음이 식어 이별 통보를 했지만, 예전 같은 후회와 미련은 전혀 없었어. 좋아하던 사람과 헤어져 너무 슬프긴 했지. 그래도 나는 연애 하며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미련 없이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어. 그러니까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진실한 사랑을 하는 게 행복하다고 생각해!

 

3)[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나는 20대 초반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어서 짝사랑을 엄청 오래했어. 상대방에게 거절 당해도 좋아하는 마음은 바로 없어지는 게 아니라서 오래 힘들어했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려고 하면 짝사랑할 때부터 마음을 표현할 때까지 너무 감정 소모가 컸던 것 같아. 그 사람에게 어떤 타이밍에 연락을 해야 할지, 어떻게 고백할지, 온갖 고민이 다 들어서 다른 일에는 집중하기가 힘들었어. 그 일을 몇 번 반복하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이제는 마음 편히 연애 해보고 싶었지. 그래서 그때부터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로 했어.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니 솔직히 마음이 정말 편했던 것 같아. 예전에는 혼자 힘들어하며 감정 소모를 엄청 많이 했는데,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많이 안정되더라고. 불안한 마음도 없어졌고 내 일에도 집중할 수 있게 됐어. 또 상대방이 나를 좋아해주니까 나도 더 좋았던 것 같아. 어떤 사람은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내가 그 마음에 못 미쳐서 죄책감이 생긴다고 하던데, 그런 경우라면 연애를 시작하지 않는 게 맞는 것 같아.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데 만나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니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시간을 오래 두고 보길 바라. 나도 마음이 생겼을 때 연애를 시작한다면 정말 행복하게 만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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